KGP, 삼성 탕정공장 인근 300억 규모 토지 매각 진행

신규 사업 재원 마련…코딩 교육·드론·로봇 사업 추진
  • 등록 2016-10-31 오후 2:33:04

    수정 2016-10-31 오후 2:33:0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산업용지 생산업체 KGP(109070)가 유상증자 후 일부 자산을 매각한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규사업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KGP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사업으로 중국 코딩 교육 사업, 드론 통신중계기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관계자는 “유상증자 후 보유 중인 부동산 등 일부 자산을 매각하면 신규사업을 추진할 자금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GP는 최근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8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3~4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차입금을 상환하면 KGP는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부채비율도 100%대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KGP 부채는 약 54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700%를 넘어섰다.

KGP는 기존 제지사업의 수익성 악화를 타개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했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완료하면 신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실제로 KGP는 이미 중국 코딩 교육 사업, 드론 통신중계기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 인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KGP가 보유 중인 일부 자산을 매각해 조달할 계획이다. 부동산을 비롯해 보유 자산 가치가 높아 신규사업 진행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KGP 관계자는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공장은 최근 인근 지역이 개발되며 현재 시장에서 최소 300억원 이상으로 거래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지를 매각하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코딩 교육, 드론, 로봇 외에도 다양하게 추진 중인 신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공장 인근에 있는 KGP 공장 부지는 축구장 약 7개 이상의 면적에 해당하는 규모로 아파트, 대형 상업시설 등으로의 개발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장부가가 117억원으로 매각이 진행될 경우 큰 평가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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