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핀테크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오는 8월 딜클로징을 목표로 시리즈G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급변하는 대외환경 변수에 대비하고 신(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지 유치에 들어갔다. 핵심인 기업가치와 규모는 아직 협상 중이다.
앞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6월 8조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4600억원대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그 다음은 IPO 단계이나 단기간 상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문제는 상장까지 버틸 자금 유치다. 모든 금융 서비스를 토스 하나로 해결하겠다는 ‘수퍼앱’ 전략을 내세워 비바리퍼블리카는 2021회계연도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 78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0%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공격적 마케팅과 평생무료송금제 도입 등으로 수수료 수입 감소 등으로 연결 영업손실 역시 1796억 원으로 전년대비 1070억 원 증가했다. 부동산·금융시장 침체 등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것 역시 장애물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추가 자금 유치를 통해 자본금 비율을 높여 대외환경 변수 등에 대비하고 신(新)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반기에는 ‘토스플레이스’ 등이 본격적으로 출범하며 오프라인 결제시장 쪽으로도 영역을 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