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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 수요예측을 하루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IPO 이후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성주원 기자!
<기자>
네, 보도부입니다.
<앵커>
LG에너지솔루션이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10조원 이상을 조달하게 되는데요. 오늘 간담회에서 투자 계획을 밝혔다고요?
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기술·제품·고객·생산능력’ 4박자를 갖추는 데 사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장 생산능력 확대에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해외 시장에 있는 주요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대량생산을 위한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원가경쟁력 및 고객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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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장을 많이 짓게 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운용 비용을 효율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팩토리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이를 위해 독일 지멘스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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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 규모와 관련해서는 어떤 전망을 내놨나요?
<기자>
경쟁사인 중국 CATL의 시가총액이 현재 230조원 정도 되고요.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 30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예상 시총이 70조원입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중국 CATL과의 이같은 시가총액 격차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라며 갭이 분명히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금액이 260조원에 달하며 향후 생산능력 확대로 매출이 급성장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재료비 절감 등을 감안하면 두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목표 역시 그렇게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부회장은 물적분할 후 상장에 따른 모회사 LG화학(051910)의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단기 조정 국면으로 본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에도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0% 이상을 가져간다는 점에서 현재 50조원 정도에 불과한 LG화학의 시총은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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