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단기대응·손절매 자제"-이 부총리(상보)

경제5단체장과도 간담회..경제인 불안심리 해소노력
  • 등록 2004-03-12 오후 7:04:14

    수정 2004-03-12 오후 7:04:14

[edaily 양효석기자] 이헌재 부총리는 12일 오후 6시부터 금융기관장·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연이어 갖고 "대통령 탄핵사태에 따른 경제불안 상황에서 금융기관이 지나친 단기대응이나 손절매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앞서 가진 금융기관장간담회를 통해 "금융시장이 자율화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가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과거 9.11사태때 보면 국내기관은 무차별적인 프로그램매매로 손실을 본 반면 오히려 매수기관은 큰 이익을 얻었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심리적 동향이 중요한 만큼 금융기관이 안정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부총리는 현 상태는 경제내부문제가 아니라 정치불안에 따른 문제라고 단정한 뒤 "경제가 정치에 덜 영향받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과거 경제극복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당황하지 않고 경제활동에 임하면 정치적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 대외금융기관 및 평가기관을 보면 국내기관 보다 우리경제에 대해 더 긍정적이었다"며 "국내발 불안요인이 외국으로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경쟁적으로 대출을 회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금융기관장간담회에 이어 강신호 전경련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오늘 (대통령 탄핵사태를 감안하더라도) 주식시장은 그런대로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하는 등 경제인이 불안심리를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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