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자체 개발 기술로 캠퍼스 '에너지 독립' 실현

  • 등록 2015-07-17 오후 5:00:00

    수정 2015-07-17 오후 5:00:00

LS산전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S산전은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LS산전은 사업 주관기관으로 17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문재도 2차관, 성낙인 서울대 총장, 황진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착수식을 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마이크로그리드 운영시스템 △빅 데이터 분석 △수요반응 △에너지 절감기술 △소비행태 개선을 적용, 에너지 절감은 물론 외부전원 차단에도 독립운전이 가능하도록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LS산전은 서울대학교, 기초전력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산학연 21개 기관과 함께 2019년까지 모두 183억 원(국비 120억원, 민간 63억원)을 투입한다.

서울대 맞춤형 마이크로그리드 모델을 개발하고, 체계적 실증을 거쳐 차세대 에너지 산업 플랫폼으로 육성하는데 사업 목적이 있다.

캠퍼스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원 및 분산전원, 전기에너지저장장치(EES)를 적용, 외부 전력 공급 차단 시에도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공급·운영할 수 도록 만든다. 또 병원, 연구동, 기숙사 등 각 건물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효율화 솔루션을 제공해 전체 에너지 비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건물의 온도, 습도, 환기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에너지 절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마이크로그리드는 특정 지역 안에서 자체적으로 전력 생산과 저장, 소비가 가능하게 만든 소규모 전력망이다. 최근 태양광이나 풍력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와 소형 분산전원을 이용해 소규모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 저장, 소비하는 새로운 개념의 전력공급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 가파도, 전남 가사도 등과 같이 육지의 전력계통과 분리된 도서지역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해 왔는데 도심지역 대학 캠퍼스에 이를 적용·운영하는 사례는 서울대학교가 처음이다.

LS산전은 세계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이 2020년까지 약 22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대학 및 연구소 캠퍼스 대상 시장이 42%를 차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실증 사업을 바탕으로 분산전원 운영솔루션을 확보하는 한편 해외거점도시 스마트그리드 구축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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