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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음식료품 업종은 1.24% 상승 마감했다. 크라운제과(264900)는 29.80% 오른 1만11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도 18% 가까이 상승했다. 우선주도 급등 마감했다. 해태제과식품(101530)은 14%대, 대한제당우(001795)와 서울식품(004410)은 7%대 오리온(271560)은 2%대 상승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전날 대만 100여 개 대만 기업의 식품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대만 기업 식품 58종 3200여 품목의 65%인 2066개가 해당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대만 식품 수입 금지 조치에 따른 국내 기업 반사 수혜 기대감에 음식료품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크라운제과 등은 한·일 무역분쟁에 따른 일본 제품 불매 움직임이 확산되던 2019년에도 크게 출렁였다. 다만 이들 주가는 변동성이 커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지난해와 올해 윤석열 대통령 관련 테마주로 급등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당시에도 크라운제과 측은 “윤 당선인과 회사는 경영상 연관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한성기업(003680)은 7.51% 오른 6870원에 마감했고, 동원수산(030720)은 6.63% 오른 1만300원, 사조씨푸드(014710)는 5.69% 오른 5940원 등에 마감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시가총액 규모가 작을수록 변동률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