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화창한 하늘…강한 바람에 일부 지역은 영하날씨[내일날씨]

최저기온 -7~6도, 최고기온은 5~16도
찬 공기 남하해 평년보다 기온 낮아
바람 불면서 대기는 미세먼지 없이 청정
  • 등록 2023-11-10 오후 6:00:00

    수정 2023-11-10 오후 6:57:48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은 한때 구름 낀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비 온 뒤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선 영하권 날씨가 나타나겠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대부분 지역은 한반도로 내려온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떨어져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3~18도)보다 춥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6도, 낮 최고기온은 5~16도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곳이 많겠고,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낮 기온도 중부지방은 10도 이하, 남부지방은 15도 이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시 체온 유지와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일부 지역은 강한 바람의 여파로 파도가 높게 일겠다. 이날 오전까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선 순간풍속이 시속 70㎞ 내외(산지는 시속 90㎞ 이상)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해안과 전라권 내륙에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수준으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동해안은 너울에 의해 생긴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다. 이날 오후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4.0m(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 최대 5.0m)로 일겠다.

한편 전국 하늘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없이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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