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9일 여야 5당 대표 초청해 靑 오찬회동(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5월 19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병헌 정무수석, 정의당 노회찬·바른정당 주호영·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임종석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오는 19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는다. 인사문제로 불거진 대치정국을 해소하고 협치정국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4일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11시 30분에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서 오찬을 겸해 정상외교 성과를 설명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 수석은 이와 관련,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상황을 상호 공유하고 심도 있게 여야 5당 대표들과 협의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이 19일로 결정된 것은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및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의 접점 없는 초강경 대치는 전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머리 자르기’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당에 대리 사과하고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면서 대화의 물꼬를 텄다. 이후 야당이 국회 복귀를 선언하고 추경 심사를 재개하면서 개점 휴업 상태이던 7월 국회는 정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