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솜 앵커, 소녀상 놓고 뉴스 진행…"개인소장품, 기특해"

  • 등록 2019-12-09 오후 3:30:48

    수정 2019-12-09 오후 3:30:48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강다솜 MBC 아나운서(33)가 소녀상을 데스크에 올려놓고 뉴스를 전해 화제가 된 가운데, MBC 보도국장이 “기특하다”며 칭찬했다.

박성제 MBC 보도국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장면을 공개하며 “어제 뉴스데스크 클로징. 강다솜 앵커가 개인 소장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방송했다”며 “국장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기특한 후배들”이라고 썼다.

전날(7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강 아나운서와 김경호 아나운서 앞 테이블에는 소녀상이 놓여 눈길을 끌었다. 또 강 아나운서 왼쪽 손목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기 위해 제작판매되는 희망나비 팔찌가 보였다.

클로징에서 강 아나운서는 “일본군이 구체적인 숫자까지 적시하며 ‘위안부를 필요로 했다’는 기록은 다른 것도 아닌 일본의 공문서에 담긴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경호 앵커는 “역사를 부정하려다 스스로를 부정하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베 총리가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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