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진연구소, 인도네시아 레젤그룹과 손잡고 건강한류 전파

  • 등록 2017-07-17 오후 3:06:36

    수정 2017-07-17 오후 3:06:36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헬스케어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난해 2월 의료 서비스 분야의 외국인 투자 허용 지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국민주치의 오한진 박사가 이끄는 오한진연구소가 TV홈쇼핑·위성방송·물류 등 인도네시아 최고 한상기업으로 손꼽히는 레젤그룹과 지난 14일 자카르타에 있는 레젤그룹 본사에서 ‘웰빙’ 위성채널 개국 및 방송 서비스 제공, 건강검진센터 개소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레젤그룹 정상진 회장·유국종 대표, 레젤인터네셔널 김삼원 대표, 오한진 연구소 오한진 이사장·조봉균 대표·이혜정 본부장, 알렉산더미디어 이거룩 대표 등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현지 방송 콘텐츠 제작 및 웰빙 관련 방송 콘텐츠 공급과 더불어 향후 아시아권 웰빙 위성 채널인 ‘WellasiaTV’ 개국 등을 위해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오한진 이사장은 “2013년 기준 인도네시아 국민의 약 60%가 의료보험을 전혀 갖고 있지 않고 1인당 의료비 지출도 아시아 최하위권”이라며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의 헬스케어 지출이 내년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2024년에는 243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양사는 메디컬 바이오 연구소의 공동 설립·운영을 통해 바이오 원료 물질 연구와 상품화를 진행하고 한국과 인도네시아, 나아가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사업부문에도 전략적 제휴를 진행했다. 이는 바이오 산업의 핵심인 원료물질 연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생산 등 산업화 허브 연구소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대한비만건강학회·대한갱년기학회·대한생활습관병학회·대한임상영양학회·대한탈모학회 등 다양한 닥터그룹도 참여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의농특화사업 부문과 인도네시아 현지 건강검진센터 설립·운영, 국내 네트워크 병원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기타 ‘건강한류’ 비즈니스의 국내외 홍보 등에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특히, 오한진연구소는 농촌진흥청 등과 협력해 농업기술 컨설팅 등 인도네시아에 ‘농업한류’ 전파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유국종 레젤그룹 대표는 “더욱 많은 기회의 창출을 위해서는 한국의 앞선 병원 운영 정책과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성 및 경험을 현지 병의원들과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다수의 인도네시아 중형급 병원 사이에는 한국 병원의 모범 사례를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다”고 했다.

레젤그룹은 인도네시아 1위인 레젤홈쇼핑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43개 지사를 갖춘 물류, 모바일 쇼핑, 엔터네인먼트 계열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판 CJ그룹이다.

또 이미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방송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SBS IN’, ‘SBS SHOP’ 채널과 상호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제작 웰빙 방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소개하는 글로컬 콘텐츠 제작, 홀로그램 등 문화기술(CT)이 접목된 뉴 미디어 콘텐츠 전파 등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지난 3월 SBS는 레젤그룹과 계약을 통해 ‘SBS IN’, ‘SBS SHOP’채널을 개국하고, ‘스타일과 패션의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방송한류’ 바람을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일으키고 있다. 오한진연구소도 레젤그룹, SBS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연예인이 참여하는 현지 프로그램 제작 등 방송 제작부문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레젤그룹과 오한진연구소는 2018년 하반기에 웰빙 콘텐츠 전문 위성채널 ‘WellasiaTV’를 개국한다는 계획이다. 웰아시아티브이(가칭)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채널을 확대해 간다는 마스터플랜도 수립했다.

오한진연구소는 국민 주치의 오한진 박사가 이사장으로 취임한 기업 형태의 연구소로 행정자치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의 정책홍보를 총괄한 조봉균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고 최근 해외 비즈니스 전담 웰아시아와 MCN 방송 프로덕션 알렉산더미디어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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