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1일 대구 신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3310억원 규모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이날 현재 코오롱글로벌 신규 수주액은 1조 3490억원이다. 올해 초 전망공시를 통해 밝혔던 올해 목표치 2조 6000억원의 50%를 넘겼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초 경산정평 공동주택 신축공사(도급금액 1408억원)를 시작으로 대구상록 재개발정비사업, 부천 계수범박, 부산 초읍2구역 재개발사업 등 주택사업에서의 신규수주 호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달에만 대구 신매동 복합시설 신축공사(도급금액 1424억원), 대구 신암 주택재개발정비사업(도급금액 3311억원) 등 약 4800억원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조 4800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던 코오롱글로벌의 수주활동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며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실적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초 2018년 영업실적전망 공시를 통해 매출 3조 7000억원, 영업이익 1052억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