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국내증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6효과로 한달만에 주가 140만원대를 회복, 시장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86%(6만6000원) 오른 142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기준으로 140만원을 지난 1월 27일 이후 한달 여만이다. CS증권, 메릴린치 등 외국계창구가 줄곧 매수주문 상위를 점유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세로 주가를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공개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가 향후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주가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갤럭시S6와 엣지 제품 총 출하량은 4600만대로 예상한다”며 “공개된 갤럭시 S6의 사양과 디자인을 고려하면 올해 IM 사업 부문과 전사 부문의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10조3000억원과 26조5000억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모델은 사용자에게 매우 만족도가 높은 디자인과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시장 예상치인 3억4000만대를 충분히 웃돌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양면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반응이 매우 높아 향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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