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산업별 ESG 워킹그룹 만들어 대응·소통 나선다

11일 첫 회의 개최…식품·제약·바이오 등
업종별 정보교류 위한 실무 채널로 활용
  • 등록 2022-07-11 오후 4:00:00

    수정 2022-07-11 오후 4:00:0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해진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보다 적극적으로 ESG 과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업종별 워킹그룹을 구축했다.

대한상의는 11일 ‘제1차 업종별 ESG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ESG 이슈가 산업섹터별로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킹그룹에는 식품·제약·바이오·유통 관련 주요기업 실무자와 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법 관련 ‘고위험 섹터’에 해당하는 식품, 제약, 바이오 등 업계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순차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한상의가 꼽은 업종별 ESG 주요 이슈.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이번에 구성된 업종별 워킹그룹은 △식품, 제약·바이오, 화장품, 유통·물류를 비롯해 △에너지, 석유화학, 중공업 △IT(반도체, 전기전자, 정보통신) △자동차, 철강 △금융 등 5개 업종이다.

대한상의는 지난 4월 국내 20대 그룹을 중심으로 구성한 ESG 아젠다 그룹에 최근 주요 은행권까지 추가로 가입하며 활발히 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달 글로벌 ESG 이슈 대응을 위한 업종별 실무채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적극 반영해 대한상의는 업종별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ESG 평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ESG 과제를 대비하기 위한 실무자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 연사로 나선 박승호 한국표준협회 ESG경영센터 선임연구원은 “ESG는 처음에 민간부문 자율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글로벌 규제로 작동하고 있으며, ESG 공시측면에서도 산업별 중요이슈에 대한 공시를 세밀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우선 ESG 공통 요구사항에 대응해야 하며, 산업의 특성상 소비자 이슈와 공급망 이슈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점검과 대응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EU 택소노미와 공급망실사지침, ISSB공시기준 등 글로벌 ESG 규제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에 구성된 업종별 워킹그룹이 글로벌 ESG 이슈에 대한 업계간 공동대응 협의체로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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