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통령, 방북 마치고 귀국…김정은 만남은 미확인

  • 등록 2013-10-31 오후 6:05:12

    수정 2013-10-31 오후 6:07:27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나흘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31일 오후 평양을 떠나 귀국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김정은 체제에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방북 기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만남은 확인되지 않았다.

귀국길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의춘 외무상, 리룡남 무역상, 오금철 군 부총참모장 등이 나와 비행장에서 엘벡도르지 대통령을 전송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초청으로 지난 28일 방북한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김영남 위원장과 회담하고 박봉주 총리,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을 만났다.

또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판문점과 개성 공민왕릉을 참관하기도 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방북 첫날에는 북한과 몽골이 공업·농업, 문화·체육·관광 분야 협조에 관한 협정과 2013~15년 정보기술 분야 교류 계획서에 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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