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MZ세대 공무원들과 만나 대화하는 자리에서 ‘주4일제를 부탁드린다’는 요청에 “퇴사하라”고 답했다.
|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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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홍 시장의 유튜브채널 ‘홍카콜라’에는 지난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진행한 ‘소통공감 토크’ 영상이 게시됐다.
이 영상에서 홍 시장은 ‘주4일제를 부탁드린다’는 한 공무원의 요청에 “거 퇴직하세요”라고 답했다. 홍 시장은 “제일 좋은 것은 사표 내고 나가는 것”이라며 “주 4일제 주장하시는 분은 그런 직장으로 가시라. 공무원이 주 4일제는 좀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홍 시장은 공무원들의 여러 고충에 입담을 과시했다. 악성 민원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뻔한 걸로 땡깡 부리는 사람은 그냥 놔 둬라”며 “그러면 떠들다 간다. 악성 민원인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고 답했다. MBTI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대선 때 주현영이 나오는 SNL에서 해 봤다”며 “나보고 ‘엄격한 관리자’라고 하는데 무슨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홍 시장의 MBTI는 ESTJ다.
저출산 대책에 대한 질문에는 “사회 풍조가 첫째 문제”라며 “욜로족이라고 인생은 한번 뿐이라며 나만 편하게 살면 된다고 한다. 그게 결혼 안 하고 혼자 사는 원인도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보육을 책임져 줘야 하는데 (요즘 풍조는) 아이를 낳아서 교육, 보육하는 데 평생을 바치기에 인생이 아깝다고 생각한다”며 “국가가 보육, 육아, 교육 역할을 해 줘야 한다. 그러면 자동으로 출산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