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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하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18㎝ 흉기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목에 약 1.5㎝ 열상을 입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응급실에서 상처 치료, 파상풍 주사 접종 등 치료를 받고 오후 1시쯤 헬기를 타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대표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김씨가 충남에 거주하는 것을 확인했고, 당원 여부와 직업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건 직후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윤 청장은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또 “유사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경찰은 향후 정당 당대표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 전국 시도청에 주요 인사 신변보호 및 우발대비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경찰은 시도청별로 주요 정당 당대표 등 ‘주요 인사 전담보호팀’을 구성하고, 주요 인사가 방문 시 당측과 협의해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핫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장엔 관할 서장 등 지휘관이 임장해 책임지휘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