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 매주 금요일 휴진 결정

전체교수 총회 결의…서울삼성·강북삼성병원 등 동참
전의비, 24일 오후 총회 예정…진료 재조정 논의
  • 등록 2024-05-23 오후 4:19:01

    수정 2024-05-23 오후 4:19:01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성균관대 의대교수들이 전공의 이탈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며 매주 금요일 휴진을 결정했다.

(사진=뉴스1 제공)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오후 온라인 전체교수 총회를 연 뒤 투표를 거쳐 “주 1회 금요일 휴진을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행은 병원 원장단과 조율 후 이뤄질 전망이다.

휴진에 참여하는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이다. 다만 응급·중증·입원 환자 등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진료 및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체적인 휴진도 각 과에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성균관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이라는 차원보다는 전공의 이탈로 인한 과도한 피로 누적으로 인해 휴진을 결정하게 됐다”며 “번아웃을 호소하는 의대교수들이 많은 상황이라 휴진 없이는 정상적인 진료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빅5’인 삼성서울병원이 주 1회 휴진을 결정하며, 다른 대학병원으로도 분위기가 확산할 지 관심이 쏠린다.

당장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오후 7시 긴급총회를 열고 진료 재조정에 대해 논의하고, 24일 기자회견을 연다. 전의비 교수들은 전공의들의 집단이탈 후 누적된 피로감을 호소하며 기존 ‘주 1회 휴진’을 강화하거나 주 4일 근무 체계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달 말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을 반영한 대학별 신입생 정원 확정을 앞두고 ‘1주일 휴진’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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