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장 초반 모멘텀 부재 속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됐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가 7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긴축 정책 완화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에 외국인 선물 수급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674억원, 외국인이 82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38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기계(3.73%)는 3%대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1.32%), 금융업(1.04%) 등은 1% 넘게 올랐다. 건설업(0.94%), 증권(0.93%), 운수창고(0.93%), 통신업(0.66%), 전기·전자(0.65%), 제조업(0.57%)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0.76%), 의료정밀(0.31%), 의약품(0.14%)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4542만주, 거래대금은 11조5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7개였으며, 564개 종목이 상승했다. 323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3만5430.4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4550.59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밀린 1만4258.49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