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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챌린지는 풀무원 임직원들이 풀무원 내부 혹은 외부의 DX(디지털 전환) 분석 도구를 활용해 마케팅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발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DX의 효용성을 현업에서 자연스럽게 인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풀무원은 지난 11일 풀무원 수서 본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최종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등 7개 팀을 선발하고 수상 팀에게 총 15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했다.
디딤챌린지 참가팀은 마케팅 경진대회에서 기존 제품을 개선하거나 신규 제품 콘셉트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보고했다. 디지털 분석은 풀무원 AI 고객리뷰 분석 시스템(이하 Airs) 등 내부 시스템과 ChatGPT 등 외부 데이터 분석 도구를 1개 이상 활용해야 한다는 기준을 적용했다.
대회 결과 다양한 분석 툴을 통해 발견한 인사이트로 실제 ‘순쌀 통가래떡’ 제품을 출시한 풀무원식품 떡&간식팀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팀은 Airs, 연관검색어 분석 등 풀무원에서 자체 개발한 데이터 분석 도구 및 SNS 빅데이터 등을 활용했다. 특히 간식 및 떡 연관어 분석, 가래떡 버즈량 및 연관어 비교 분석, 소비자 리뷰 분석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발견한 인사이트로 ‘순쌀 통가래떡’을 시장에 처음 출시하여 약 292% 매출 성장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 김성훈 디지털혁신실장은 “경진대회를 계기로 DX의 실제 적용 효과를 풀무원 임직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함으로써 사내 디지털혁신 문화를 정착시키고, 데이터에 기반한 제품 다양화로 더 향상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풀무원은 이번에 입상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까지 진행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2021년 DX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전사 차원의 역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AI 기술 기반의 ‘VOC·Review 분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선보이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식수 예측 시스템’을 급식 현장에 도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