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김영인 원장)이 최근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독감백신을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은 원내 사회사업팀과 교직원 자선회인 국제성모자선회를 통해 매년 ‘지역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후원 역시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독감백신 70개를 천주교인천교구 외국인노동자상담소에 전달했다.
천주교인천교구 외국인노동자상담소는 외국인 노동자의 고충을 듣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주로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 상담 및 교육, 의료지원 등의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 남상범 세례자 요한 신부(행정부원장)는 “이번 백신 후원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제때 독감 예방 접종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