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코람코자산신탁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공격적 사업 다각화

지난 23일 코람코자산신탁과 양해각서 체결
대주주적격성 심사 등 절차 남아
의류·화장품·식품에 더해 부동산 금융 시장까지 진출
  • 등록 2018-08-24 오후 5:57:08

    수정 2018-08-24 오후 5:57:08

LF 로고 (자료=LF)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최근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인 패션기업 LF(093050)가 부동산 금융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부동산신탁회사 코람코자산신탁을 인수한다.

LF는 24일 코람코자산신탁 인수 추진과 관련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답변공시했다.

국내 3대 부동산신탁회사로 꼽히는 코람코는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2001년 금융회사 및 소액주주들과 설립한 코크랩(KOCREF)에서 시작한 회사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241억원, 영업이익은 661억원 수준이다.

LF는 지난 23일 코람코자산신탁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코람코 창업자인 이 전 장관이 보유한 지분 5.43%와 우호 지분 40.57%를 합쳐 총 46%를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다. 인수금액은 1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LF는 이에 더해 △우리은행(12.2%) △산업은행(11.7%) △키움증권(9.94%) △코리안리재보험(9.68%) △신한은행(7%) 등 금융회사들이 보유 중인 지분 인수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인수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LF는 한달 간 실사를 거쳐 주식매매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절차도 남아있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LF는 의류, 화장품, 식품, 부동산 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LF는 최근 패션업계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본업인 의류 외에도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만 △일본 식자재 유통업체 ‘모노링크’ △유럽 식자재 유통업체 ‘구르메에프앤드비코리아’ △영유야 보육전문기업 ‘아누리’ △주류 유통회사 ‘인덜지’ 등을 인수했다. 해당 기업들은 모두 정상 가동 중이다. 본업에서도 의류 외에 화장품 브랜드나, 침구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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