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북핵실험 증거 ‘제논’ 미량 5일만에 검출

“유입경로 확인중”
  • 등록 2017-09-08 오후 7:38:21

    수정 2017-09-08 오후 7:38:21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원자력위원회는 지난 3일 북한이 감행한 6차 핵실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제논-133’(Xe-133) 핵종 미량이 국내에서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원안위는 이날까지 육상·해상·공중에서 포집한 시료를 분석했다. 이중 육상에 설치된 고정식 포집 장비에서 제논-133이 미량 검출됐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5일만이다. 검출된 양은 세제곱미터당 0.43 밀리베크렐(0.43 mBq/㎥)이다.

원안위는 이번에 검출된 제논의 유입경로를 기류 분석 등을 통해 확인 중에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동식 포집 결과와 함께 종합 분석해 북한 핵실험과 연관성이 있는지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방사성 제논은 자연에서 발견되지 않은 터라 핵실험의 증거로 간주된다. 제논의 인공동위원소 여러 종류가 한꺼번에 탐지되면 핵실험 여부뿐만 아니라 핵실험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원안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 국토 환경방사선 준위는 평상시 수준인 시간당 50∼300 나노시버트(50∼300 nSv/h)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포집된 방사성 제논이 우리 국토와 국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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