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시장은 지난 14일 임시생활시설로 운영되고 있는 처인구 라마다호텔 및 골든튤립호텔 등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시장실을 방문한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 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외국인 임시생활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나 라마다호텔 등을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할 때 시와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아 극심한 주민반발을 초래한 만큼 정부 차원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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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정부가 현재 전국 11곳의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나 입국 외국인이 이어져 추가 시설이 필요할 실정이다”며 대안 마련에 용인시의 협조를 당부했다.
용인시는 단기적으로 관내 호텔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입국 외국인 임시생활시설을 확보해야 하는 정부를 돕기 위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으로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백 시장은 이와 관련해 “특정 시설이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될 경우 예상되는 인근 상인들의 피해 등을 감안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상생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요청했다.
노 총괄 책임관은 “국가경제를 활성화하려면 외국과 교류를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외국인 임시생활시설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며 “지정되는 시설 인근의 지역 상인들과 생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