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김어준 뉴스공장' 없어질 수도..박영선 뽑아야"

  • 등록 2021-03-25 오후 2:47:08

    수정 2021-03-25 오후 2:47:0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 투표해야 하는 이유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지를 내세웠다.

(사진=연합뉴스)
송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스공장’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역대 최고 청취율 방송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라며 “김어준, 그가 없는 아침이 두려우십니가? 이 공포를 이기는 힘은 우리의 투표입니다. 오직 박영선! 박영선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조국 흑서‘ 공저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5일 페이스북에 송 의원의 발언을 공유하며 “박원순과 김어준을 위해 시장이 되겠다는 얘기”라고 했다.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김어준 퇴출론’까지 제기됐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6년 9월26일부터 방송하고 있는 tbs 라디오의 시사 프로그램이다. 2021년 1분기 국내 예능·음악·시사·교양 등을 포함,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한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11.8%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공)
그간 야권에서는 서울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tbs가 친여 성향을 숨기지 않고 음모론까지 제기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게 맞는냐고 지적해왔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3일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후 “시장이 되면 tbs에 대한 (서울시의) 재정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날 안 후보도 ‘교통정보’를 강조하며 “(교통정보와 생활정보를 알려주는) 방송을 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25일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오 후보가) ‘tbs 방송 지원을 중단하겠다’ 라는 이야기도 했는데 tbs 방송 지원 중단의 문제는 시장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tbs 예산 지원 문제는) 서울시 의회에서 조례를 고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 후보는) 시장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아직도 구분을 못 하는 후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날 박 후보와 함께 뉴스공장 전화 인터뷰 요청을 받았지만 출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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