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38.7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KB KBSTAR 20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키움KOSEF20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ETF 등이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2026포인트에서 2220포인트까지 10% 가까이 오르면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IT, 은행, 소프트웨어 등의 업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인덱스 ETF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권에는 삼성그룹주 펀드도 이름을 올렸다.
연초 이후 ‘IBK삼성그룹나눔매수&목표달성 1[주혼]’가 14.38%,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자 1(주식)A’가 13.62% 등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7.60%)을 크게 앞질렀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철회하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발표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덕이다.
한편 인버스 ETF가 18% 이상의 마이너스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어 중소형, 자동차, 바이오, 현대차 등과 관련된 주식형 펀드들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