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여행은 보는 것보다, 몸으로 익혀야 감동도 오래가고, 쉽게 잊히지 않는다. 몸으로 익히며,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특별한 해변, 서핑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양양으로 떠나보자.
◇ 국내 서핑 3대 스팟, 양양 죽도해변
죽도 해수욕장은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에 있는 해변으로 앞바다에 대나무가 많은 섬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간이 해수욕장으로 한적하고 조용한 해변이었다. 수심이 낮고 완만한 경사로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몇 년 전부터 서핑 마니아들이 정착하면서 국내 서핑 해변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죽도는 서핑 마니아는 물론 사계절 파도를 타기 위해, 서핑을 배우기 위해 모이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조용하고 작은 마을은 서핑마을로 진화하면서, 서핑 가게, 숙박, 카페, 민박 등 여행자를 위한 시설들이 늘어나고 있다.
방학 동안 아이들 손을 잡고 서핑을 배우기 위해 내려오는 사람, 취미생활로 서핑을 즐기는 사람, 호기심에 시작해 마니아가 된 사람들도 많다. 서핑은 간단한 기본기만 익히고 파도를 타는 것이 아니다. 서핑 전문가들은 ‘서핑의 기본 에티켓과 초급자 안전행동요령, 안전교육을 숙지 한 후 실전에 돌입해야 안전하게 탈 수 있다’고 말한다. 죽도 해변에는 서핑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어 사계절 서핑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국내 서핑의 성지로 이곳에서 입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근 ‘양양군은 죽도지구를 서핑 특화구역으로 지정해 기반시설과 체험 인프라, 볼거리, 먹거리를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과 제주지역과 더불어 양양군은 국내 서핑 3대 스팟으로 많은 서퍼들과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죽도해변 카페 줄리스 AL COFFEE(알커피)
◇양양서핑펜션, 프롬세븐펜션
사계절 서퍼들의 따뜻한 휴식처, 해변과 가장 가까운 곳, 탁 트인 해변전망에 힐링 제트스파로 피로를 풀 수 있는 프롬세븐펜션은 양양서핑펜션으로 유명한 곳이다. 세련된 인테리어의 복층형 구조는 여행자에게는 더 없이 편안한 공간이다. 2층에는 아늑한 침실과 빔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어, 누워서 영화를 볼 수 있다. 개별 바비큐 시설과 조리가 가능한 주방에는 필요한 식기류와 주방용품이 준비되어 있다. 알로하 웨이브에서는 풍부한 육즙의 스테이크와 시원한 맥주, 이국적인 해변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