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가계대출 9조 급증…신용대출이 주도

은행권과 제2금융권서 각각 7.6조·1.4조↑
금융당국 "전세대출·신용대출 모니터링"
  • 등록 2020-08-12 오후 3:38:30

    수정 2020-08-12 오후 3:38:3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7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9조원 늘어났다. 생활자금과 주식자금 등 수요로 신용대출이 급증한 영향이 크다.

12일 금융위원회의 ‘7월중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7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9조원 증가했다. 7월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동월에 비해선 5.7% 늘어났다.

올 들어 금융권 월별 가계대출은 5월 3조9000억원, 6월 8조7000억원, 7월 9조원 등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달 증가폭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에서 각각 7조6000억원과 1조4000억원를 차지했다 은행권 증가폭은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이 주도했다.

전세대출은 6월 2조5000억원에서 7월 2조7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신용대출 증가폭도 6월 3조3000억원에서 7월 3조4000억원으로 커졌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4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증가폭이 작아졌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신용대출이 주도한 면이 크다. 2금융권 증가폭인 1조4000억원에서 신용대출이 6000억원을 차지했다.

2금융권 신용대출은 지난 5월 1000억원 감소했지만 6월 들어 4000억원 증가세로 반전한 뒤 7월 6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둔화됐지만 신용대출 증가폭은 생활자금과 주식청약 수요 등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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