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위원회의 ‘7월중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7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9조원 증가했다. 7월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동월에 비해선 5.7% 늘어났다.
올 들어 금융권 월별 가계대출은 5월 3조9000억원, 6월 8조7000억원, 7월 9조원 등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달 증가폭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에서 각각 7조6000억원과 1조4000억원를 차지했다 은행권 증가폭은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이 주도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신용대출이 주도한 면이 크다. 2금융권 증가폭인 1조4000억원에서 신용대출이 6000억원을 차지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둔화됐지만 신용대출 증가폭은 생활자금과 주식청약 수요 등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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