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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005490)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7036억 원, 영업이익 8391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 15조 원대, 영업이익 7000억~8000억 원에 그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2%, 14.7%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4872억 원으로 전년대비 102.6% 늘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및 철강 생산법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순이익은 외화환산익 2830억 원 발생 등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 7조4198억 원, 영업이익 5654억 원, 순이익 5472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한 7.6%를 기록했다.
오승철 포스코 가치경영실 상무는 “포스코엠텍의 도시광산 사업과 광양 LNG터미널 지분 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해 내년 말까지 비부채성 자금 2조 원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원료인 니켈 가격의 가격 상승 압력이 크다며 예측 활동을 강화하고 선구매·조기구매 등을 통해 원가를 낮추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은 배당 정책에 대해 “장기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갖고 있고 내달 8일 이사회에서 의결할 중간 배당 역시 그러한 기조 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4조5000억 원, 단독기준 30조 원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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