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그친 뒤 ‘북극 한파’…모레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 몰아쳐
서해안엔 대설 주의보…주말까지 한파 이어져
  • 등록 2023-12-19 오후 7:49:02

    수정 2023-12-19 오후 7:49:02

두터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밤새 눈이 그치고 나면 20일은 한파의 기세가 더욱 매서워진다. 또 낮부터 서해안 지역에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거로 예보됐다.

19~20일 전국에 1~10cm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19일 밝혔다. 눈이 그친 후엔 ‘북극 한파(寒波)’가 불어오며 겨울 한복판에 들어선 듯 춥겠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다. 한반도 북서쪽 우랄산맥 동쪽 상공에서 시계방향 흐름이, 한반도 상공에선 반시계방향 흐름이 만들어지면서, 북극 주변에 머물던 얼음장 같은 한기가 곧장 한반도 상공으로 밀려올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다.

20일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기 시작해, 21일 아침엔 서울 영하 15도 등 중부 내륙 지역의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진다.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게다가 한파의 길목인 서해 바닷물 수온은 평년보다 높다. 1.5km 상공 찬 공기와 기온 차는 무려 25도까지 벌어지며, 강력한 눈구름으로 발달하겠다. 20일 낮부터 서해안으로 밀려들어, 금요일까지 많은 곳은 30cm 이상 쌓일 걸로 예상된다.

2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과 전북에 5에서 10, 많은 곳은 15cm가 넘겠고, 그밖의 충청과 호남, 경기 남서부에 2~7cm 가량 쌓이겠다.

서해안의 눈은 21일 오후부터 잦아들겠지만 한파는 주말까지 계속된다. 긴 한파와 잦은 대설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한 만큼 서해안 도로를 지날 땐 서행하고 비닐하우스에 쌓인 눈을 자주 쓸어내는 등 시설물 붕괴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25일부턴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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