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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프라이어 패트리치아 매니징 디렉터는 31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2019)’에서 “현재 부동산 수익률은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지난 2014년 이후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세 번째 세션인 ‘투자과열 논란…유망 투자기회의 모색’ 주제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프라이어 디렉터는 유럽에서 오피스나 물류, 주거용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수요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오피스 공급이 줄어 임대비가 상승했다”며 “최근 2년간 가장 임대비가 많이 상승한 지역은 독일의 베를린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앙 런던은 브렉시트 영향으로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어 디렉터는 또 “기술 변화에 따른 온라인판매 증가로 물류 창고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물류부문이 성장하면서 관련 부동산의 임대료는 오르고 있지만 식품 중심의 리테일 관련 부동산 투자심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어 디렉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상황을 바꿀수도 있고, 영국의 정치적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며 “우려하는 것처럼 경기 둔화는 나타날 것이지만 침체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부동산 가격은 오히려 최저치라고 말할 수 있다”며 “펀더멘털은 견조하지만 수요 대비 공급은 부족해 향후 임대료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지역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