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C2019]"부동산 마진 매력적…유럽 강세 이어질 듯"

마이클 프라이어 패트리치아 매니징 디렉터 강연
"유럽 부동산 공급부족…투자수익 기대"
"오피스·물류·주거용 부동산 강세"
  • 등록 2019-05-31 오후 4:28:42

    수정 2019-05-31 오후 5:55:33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KG 제로인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글로벌 대체투자콘퍼런스(GAIC2019)가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마이클 프라이어 패트리치아 매니징 디렉터가 ‘Real Estate & Real Asset : 투자과열 논란...유망 투자기회의 모색’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대체투자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혁신을 향한 도전과 변화’를 모토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불확실성의 파고를 헤쳐나갈 지혜를 모아 대체투자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과정이다.
[이데일리 이광수 권효중 기자] “현재 부동산이 비싸다는 말이 많지만 채권 자산과 부동산 자산의 가격차이를 보면 역사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마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은 북미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이클 프라이어 패트리치아 매니징 디렉터는 31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2019)’에서 “현재 부동산 수익률은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지난 2014년 이후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세 번째 세션인 ‘투자과열 논란…유망 투자기회의 모색’ 주제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프라이어 디렉터는 유럽에서 오피스나 물류, 주거용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수요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작년 시장이 둔화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나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에서 자유롭지 못한 영향이라는 게 프라이어 디렉터의 설명이다. 패트리치아는 운용자산 410억유로 규모의 유럽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오피스 공급이 줄어 임대비가 상승했다”며 “최근 2년간 가장 임대비가 많이 상승한 지역은 독일의 베를린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앙 런던은 브렉시트 영향으로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어 디렉터는 또 “기술 변화에 따른 온라인판매 증가로 물류 창고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물류부문이 성장하면서 관련 부동산의 임대료는 오르고 있지만 식품 중심의 리테일 관련 부동산 투자심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와 물류 외에 주거용 부동산도 꾸준히 거래량이 늘고 있다. 그는 “주거용 부동산 자산을 편입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투자자들도 많다”며 “수익률은 적지만 리스크도 그만큼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이 가장 뚜렷한 곳은 유럽 중에서는 독일과 영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어 디렉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상황을 바꿀수도 있고, 영국의 정치적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며 “우려하는 것처럼 경기 둔화는 나타날 것이지만 침체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부동산 가격은 오히려 최저치라고 말할 수 있다”며 “펀더멘털은 견조하지만 수요 대비 공급은 부족해 향후 임대료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지역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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