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학교도 일상회복 필요”…위드 코로나로 수도권 등교 늘어날 듯

유은혜 부총리 기자단 간담회서 ‘등교 확대’ 필요성 강조
정부 ‘위드 코로나’ 전환 기해 “학교 일상회복 계획 마련”
“특성화고생 사망사건 무한책임 느껴…엄중조사 후 조치”
  • 등록 2021-10-12 오후 3:40:04

    수정 2021-10-12 오후 9:39:0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도권 유치원·초중고교의 추가적 등교 확대를 시사했다.

유 부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등교율이 68.9%에 그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추가적 등교 확대와 체험·동아리활동 등 각종 교육활동의 정상화 계획을 마련할 때”라고 밝혔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교육부가 등교확대 필요성을 거론한 이유는 백신접종 확대 때문이다. 유 부총리는 “16~17세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예약률이 오늘 0시 기준 48.1%이며 일반 국민들의 백신접종 완료율도 59.3%로 계속 높아지고 있어 학교 방역 안전망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학기가 시작된 지난 6일 이후의 전국 초중고교의 등교율은 78.8%로 지난 1학기(73.1%)에 비해 5.7%포인트 상승했지만 수도권 등교율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중학교의 경우 등교율은 62.5%, 고등학교는 67.5%인데 반해 비수도권은 각각 92%, 90.4%로 수도권보다 높다. 초등학교의 등교율 역시 비수도권은 90.9%인 반면 수도권은 62.3%에 그쳤다.

교육부는 다음달로 예고된 방역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추가적 등교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내년까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지원 등을 시도교육청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교육부는 교육청·질병관리청과 함께 학교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특성화고 3학년 홍정욱 군 사망사고에 대해서도 엄중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홍 군의 사망 앞에 교육부 장관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해경의 수사와 별도로 교육부도 철저히 조사해 왜 잠수작업을 했고, 왜 사망까지 이르게 됐는지 엄중히 조사해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전남 여수의 한 요트 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갔던 특성화고 3학년 홍정욱 군이 사망하면서 해당 업체의 불법 실습 논란이 불거졌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숙련도가 요구되는 유해하거나 위험한 작업은 관련 자격·면허 등이 없는 사람에게 맡기면 안 되지만, 홍 군은 관련 자격증이나 잠수경험이 없이 작업 지시를 받아 잠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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