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 좋게 만들겠다는 자신감 있다" 추경 통과 호소

19일 여야 4당 대표 초청 정상외교 성과설명회
“5당 체제 여소야대, 정국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 토로
  • 등록 2017-07-19 오후 3:15:06

    수정 2017-07-19 오후 3:15:06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상외교 성과설명을 하기 위해 여야 4당 대표를 초청해 오찬간담회 하고 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문 대통령,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이정미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경기가 조금 좋아지는 게 분명하다. 여기에 물만 조금 더 부어주면 훨씬 더 작년보다 경제를 좀 더 좋게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추경 통과를 여야 정치권에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경제를 살려내자는 차원에서 우리 대표님들께서 크게 지도력을 좀 발휘해 주십사 당부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한미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해외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추경 및 정부조직개편안 통과 등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5당 체제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국운영에 아주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며 “ 그럴수록 우리 모두가 국민들이 바라는 그런 정치를 한다면 좀 더 공감대도 많아지고 국민들이 바라는 협치도 좀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특히 “우선 정부부터 더 열심히 소통하고 노력하겠다. 야당에서도 협력할 것은 협력해 주시면 좋겠다”며 추경과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대승적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정부조직법 개편 부분은 대체적으로 합의가 됐다고 들었는데 다행스럽다”면서도 “추경은 아직도 걸림돌이 남아있나 본데 정부로서는 열심히 해보고 싶은 욕심에서 추경을 만든 거고 대선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어느 정도 타협이 되면 서로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처리를 해주시면 저희가 열심히 좀 더 일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독일순방을 예로 들면서 “이번에 G20 때 가서 보니까 IMF, 세계은행, OECD 등 국제기구들도 참석했는데 ‘국제경기가 분명히 회복세 보이는데 여전히 보호무역이라든지 브렉시트라든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으니까 각국이 경기 좋은 호기를 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며 “거기서 재정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한미정상회담 및 G20 정상회의 성과와 관련, “두 순방은 다들 성원해주신 덕분에 비교적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대체로 내용은 알려졌기 때문에 혹시 궁금한 부분 있으면 추가로 설명해 드리면 될 것 같다. 우선 야당 의견을 많이 듣는 시간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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