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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경제를 살려내자는 차원에서 우리 대표님들께서 크게 지도력을 좀 발휘해 주십사 당부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한미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해외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추경 및 정부조직개편안 통과 등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5당 체제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국운영에 아주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며 “ 그럴수록 우리 모두가 국민들이 바라는 그런 정치를 한다면 좀 더 공감대도 많아지고 국민들이 바라는 협치도 좀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정부조직법 개편 부분은 대체적으로 합의가 됐다고 들었는데 다행스럽다”면서도 “추경은 아직도 걸림돌이 남아있나 본데 정부로서는 열심히 해보고 싶은 욕심에서 추경을 만든 거고 대선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어느 정도 타협이 되면 서로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처리를 해주시면 저희가 열심히 좀 더 일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정상회담 및 G20 정상회의 성과와 관련, “두 순방은 다들 성원해주신 덕분에 비교적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대체로 내용은 알려졌기 때문에 혹시 궁금한 부분 있으면 추가로 설명해 드리면 될 것 같다. 우선 야당 의견을 많이 듣는 시간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