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실사 마무리 수순…출자 전환 등도 검토

회계법인, 존속능력 평가
자본잠식 해소 우선 과제
  • 등록 2024-04-02 오후 7:08:35

    수정 2024-04-02 오후 7:11:11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과 태영 부동산 프로젝트(PF) 사업장에 대한 실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실사 결과 분석이 끝나면 기업개선계획의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의 모습 / 연합뉴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이 각각 맡은 태영건설과 PF 사업장 실사가 마무리 단계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장 실사는 마무리 단계”라며 “이제 실사와 연계해 정상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계법인들은 태영건설 자산과 부채 상황을 분석하고 존속 능력을 평가했다. 산은은 회계법인의 실사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개선계획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채무 조정과 유동성 지원, 태영그룹 자구 노력 등이 포함된 기업개선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당초 워크아웃 개시 3개월 후인 이달 11일 채권단협의회에서 기업개선계획을 결의하려 했으나, 사업장 실사가 지연되면서 협의회는 다음 달 11일까진 열려야 한다.

채권단 등 금융권에선 기업개선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태영건설과 채권단은 기업개선 계획에 출자 전환 등의 자본 확충 방안을 결의해 1년 내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겠다는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티와이홀딩스가 태영건설에 대여한 자금 4000억원을 출자 전환하고 채권단은 기존 채권(약 7000억원) 등을 출자 전환해 자본잠식을 해소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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