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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얼마 전 위례신도시 C1-5·6블록에 공급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1.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위례 중앙 푸르지오’의 단지 내 상가도 올 연말 분양을 앞두고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상가는 테라스 구조를 적용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
저금리 기조 속에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소비자 성향 및 트렌드를 반영한 스트리트형과 복층형 테라스 등 한층 진화된 상가들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방문객 이동 편의성 탁월한 ‘스트리트형 상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카페거리 등으로 대표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는 수익형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상품이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거리를 따라 점포가 자리해 이동이 편리하고, 방문객들이 걸으면서 쇼핑을 즐길 수 있어 체류 시간이 긴 것이 장점이다. 또 기존 상권에 비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변 상권과의 연계도 가능해 유동 인구 흡수에 유리하다.
하지만 스트리트형 상가도 단점은 있다. 상가들이 거리를 따라 줄지어 입점하다보니 같은 업종간 과열 경쟁 위험이 크고, 차별성이 없는 점포는 투자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스트리트형 상가는 이용객들이 1층 위주로 드나들기 때문에 업종의 다양성 확보가 힘들고 상권 밀집도 역시 약하다”며 “고객 유인을 위한 목표 업종을 확실히 설정하고 상권별 특성을 잘 따져본 다음 스트리트형 상가를 분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부 넓고 노출 효과 좋은 ‘복층형 테라스 상가’
복층형 테라스 상가는 고객들에게 노출 효과가 좋고 넓고 쾌적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 상가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고 외부 가시성이 중요한 서울 신촌·홍대 등 대학가와 강남 역세권 등의 대형 커피전문점 및 프랜차이즈 등은 어김없이 복층형 테라스 상가에 입점해 있다. 복층과 테라스를 결합하면 실사용 면적이 넓어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고, 임대료 책정에 유리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층형 테라스 상가도 투자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계약시 테라스 면적이 분양가에 포함됐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주차공간 등을 테라스로 불법 개조한 사례도 있어 사전 점검이 필수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복층형 테라스 상가는 내부가 넓고 쾌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상가 투자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다만 층고가 높아지는데 따른 인테리어 비용 및 관리·유지비 증가 등은 계약 전 충분히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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