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고물가, 현정부 책임전가 안돼"…대책엔 "모두 희생해야"

한덕수 국무총리 국회 예결위 출석
"고물가, 모두가 자기 부분 희생해야" 전국민 긴축 주장
"공무원도 임금 낮춰야"
"전세계 국민 어려움만 돌보기 위해 너무 많은 돈 풀어"
"3개월 된 윤 정부, 누구한테 책임전가 안돼"
  • 등록 2022-08-29 오후 7:17:09

    수정 2022-08-29 오후 7:17:0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고물가 등 경제난 상황과 관련 “공무원도 임금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총리는 “모두가 자기 부분을 희생해야 한다”며 전국민 긴축을 요청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한 총리는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앞서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물가 잡으라 하니까 월급쟁이만 잡고 있지 않느냐”며 정부 대응에 의문을 제기했고, 한 총리는 “물가 상승이 공급, 수요 측면에서 (모두) 올 때는 모두가 자기 부분을 희생해야 한다. 재정도 긴축해서 공무원도 임금을 어느 정도 낮춰야 한다”고 답했다.

수요 공급 양 측면에서 모두 물가 상승 요인이 있어 봉급 생활자 뿐만 아니라 전 부문이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총리는 “배당을 받는 분들도 어느 정도 긴축을 해야 한다. 어느 한 사람만 희생해서는 국제적으로 상황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5만원으로 봐온 장거리 물품을 직접 가져와 고물가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들어선 지) 3개월이다. 이 문제는 훨씬 전부터 그 요인이 내재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이 장기적인 요인으로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세계 모든 정부가 국민의 어려움만 돌보기 위해 너무 많은 돈을 풀었고 코로나19 사태와 공급 문제가 합쳐서 일어난 것”이라며 “누구한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전혀 옳지 않다. 우리 모두가 같이 조금 인내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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