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5대 은행 예대금리차 0.794%p…4개월 만에 확대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가 더 하락한 영향”
  • 등록 2024-01-31 오후 6:03:19

    수정 2024-01-31 오후 6:03:19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 대출금리 인하했음에도 예금금리가 더 많이 내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평균 0.794%포인트로 집계됐다. 전달 0.742%포인트에서 0.052%포인트 올라갔다. 가계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1월까지 세 달 연속 줄어들다가 12월에 다시 늘었다.

은행별 가계예대금리차는 농협 1.71%포인트, 우리 0.75%포인트, 국민 0.71%포인트, 하나 0.46%포인트, 신한 0.34%포인트 등 순으로 높았다.

농협은행 가계예대차는 전달 1.19%포인트에서 0.52%포인트 급증했다. 이 기간 가계대출금리가 4.95%에서 5.21%로 오르고 저축성수신금리는 3.73%에서 3.47%로 내려간 결과다.

농협은행은 “정부정책자금이 주로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됨에 따라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다”며 “이는 상대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가계예대차는 0.55%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늘었다. 가계대출금리가 4.65%에서 4.71%로 오르고, 저축성수신금리는 4.08%에서 3.94%로 내려갔다.

국민은행 가계예대차는 0.80%포인트에서 0.71%포인트로 축소됐다. 가계대출금리가 4.85%에서 4.62%로 내려가 4.04%에서 3.90%로 하락한 저축성수신금리를 상회했다. 하나은행 가계예대차는 0.65%포인트에서 0.46%포인트로, 신한은행은 0.52%포인트에서 0.34%포인트로 각각 줄었다. 대출금리 인하폭이 수신금리 인하폭보다 크게 나타났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등을 포함한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5.06%포인트다. 가장 작은 곳은 신한은행(0.34%포인트)이다.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예대금리차가 5.20%포인트로 가장 컸다. 전달 5.25%포인트 대비로는 0.05%포인트 줄었다.

토스뱅크는 “전월세대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신규 기준 여신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이는 예대금리차 하락을 견인했고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이러한 흐름을 따라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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