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의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2014년 매출 1조3248억원, 영업이익 1104억원, 당기순익 8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1.6%, 영업익과 순익도 각각 38.3%, 45.5% 급증한 수치다.
한샘 관계자는 “소비자 판매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샘이 발표한 잠정실적은 증권업계의 추정치(1조3020억원)마저 소폭 웃돌았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설사를 대상으로 하는 특판사업부(B2B)가 전년대비 60%가량 늘었고, 키친바흐, ik 등이 속한 부엌유통사업부가 32% 성장했다. 대형 직매장인 플래그숍, 대리점, 온라인 사업부 등이 포함된 인테리어 사업부의 매출도 25% 늘었다.
한샘 관계자는 “ik 등 유통채널을 다양화한 성과가 2010년이후로 가시화하고 있다”며 “그 덕분에 지난해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한샘은 주식시장에서 전날보다 3.3%(5000원) 오른 15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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