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3.85포인트 하락한 2038.40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하루 종일 좁은 폭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이날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10포인트가 채 안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날 외국인은 장 초반 3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이내 매수세로 전환해 2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틀째 매수세다. 반면 기관은 768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789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9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비차익 프로그램에서 1140억원의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보험(0.43%)과 화학(0.26%), 운수장비(0.25%), 유통업(0.04%)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철강및금속이 1.49% 내려 최대낙폭 업종에 이름을 올렸고 건설업(-1.16%)과 통신업(-0.94%), 비금속광물(-0.89%), 운수창고(-0.85%), 전기가스업(-0.74%), 은행(-0.54%), 증권(-0.51%) 등이 일제히 내렸다.
이날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호텔신라(008770)가 4.44% 하락한 반면 사업자로 선정된 신세계(004170)는 2.52% 올랐다. 그러나 또다른 선정 사업자인 현대백화점(069960)과 롯데쇼핑(023530)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전 거래일보다 0.11% 올랐고 현대차(005380)와 삼성물산(028260), KT&G(033780), 삼성화재(000810), 강원랜드(035250), 삼성SDI(006400), 한국타이어(161390) 등도 1%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2억4690만4000주, 거래대금은 2조9325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0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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