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당진·아산·천안, 세종, 대전, 충북 청주·음성 등 충청권 12곳을 돌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원유세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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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한 위원장은 한·미·일 공조와 원자력발전 생태계 복원, ‘건설폭력(건폭)’ 엄중 대처 등을 윤석열 정부 성과로 제시하며 “우리 정부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열심히 일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우리 정부가 2년 동안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점도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문재인 정부 시절로 (대한민국을) 되돌릴 것인가. 문 전 대통령이 (총선에) 참전해 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그때를 기억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대전 중구 유세에서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퍼 주면서 어떻게든 그림을 만들어 보려고 하다가 결국 ‘삶은 소 대가리’라는 소리를 듣지 않았느냐”며 “우리는 그런 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이 왔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원팀’을 요청했다. 주요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충청권에서부터 지지층의 결집을 당부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세종 유세에서 “모두 힘을 모아달라”며 “뭉치면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이긴다”고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충남 천안 지원유세에서 “최근에 누가 탈당해야 하느니 책임져야 하느니 거친 말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중대한 결전을 앞두고 서로에게 핑계 대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고 국민들 기운 빠지게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