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9포인트(0.45%) 오른 2083.86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1포인트 가량 내린 채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4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융주가 일제히 올랐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은 주식시장에 악재로 통하지만, 이날은 금리 인상의 수혜주인 금융주가 큰 폭으로 뛰면서 시장 전체를 이끌었다.
수급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49억원, 26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15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6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 수보다 많았다. 의약품 업종이 2% 이상 올랐고 운수·창고(1.87%) 운수·장비(1.82%) 화학(1.12%) 업종 등이 올랐다. 반면 은행(-1.76%) 통신(-1.4%) 기계(-1.24%) 업종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3239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4조6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51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도 없었고 269개 종목이 내렸다. 9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