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기자들]세운 헤리시티 분양가 1억 싼 이유

17일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 물량 분양
24~42㎡ 소형주택, 광화문 일대 직장인 1인가구·임대 투자 목적 적합
4~15층·옵션 미포함…도생보다 저렴하다고 판단 어려워
  • 등록 2021-05-10 오후 6:56:34

    수정 2021-05-10 오후 6:56:3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는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지하 9층~지상 26층 총 614가구 규모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인근 직장인 뿐만 아니라 임대 수익 목적으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작년에 청약을 완료한 도시형생활주택 대비 1억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하지만 실제로 층수 및 옵션 등을 고려했을 때 도시형생활주택 대비 저렴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의 입주자모집공고문을 분석해봤다.

현재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전체 개발 면적 43만 8585㎡에 달하는 서울 도심 최대 재개발 사업구역으로 총 8개 구역으로 나눠서 추진 중이다.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4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로써, 한 동에 도시형생활주택이 함께 배치돼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지난해 이미 분양을 완료했다. 당시 평균 경쟁률은 10.7대 1을 기록했다.

공급 주택형을 보면 전용면적 기준으로 24~42㎡로 소형 주택이다. 특히 지하철 을지로4가역, 을지로3가역, 충무로역을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이자 시청·광화문·을지로 CBD를 배후에 두고 있어 인근 지역에 직장을 두고 있는 1인가구 혹은 신혼부부 뿐만 아니라 임대 투자 목적으로도 적합하다.

평당 분양가는 2900만원대이다. 특히 지난해 분양이 완료된 도시형생활주택 대비 1억원 가량 저렴하다. 하지만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무상 풀옵션이다. 이를 감안했을 경우 5000만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특히 도시형생활주택은 16~26층에 분포돼 있어서 조망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했을 때 아파트 분양가가 저렴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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