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태풍급 강풍속 울산과 경북 의성서 산불 발생

19일 울산시 울주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림당국이 헬기를 이용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울산·의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19일 오후 울산과 경북 의성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태풍급 강풍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9일 오후 1시 10분경 경북 의성군 안평면 마전리 인근 야산과 울산시 울주군 옹천면 대복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헬기 10대(산림청 6대, 지자체 3대, 소방 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경북 의성군 산불은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그러나 울산시 울주군 산불은 바람을 타고 확산 추세에 있어 초대형 헬기 1대를 긴급 투입했다.

현재 산불이 난 지역은 초속 6m의 강풍이 불고 있다.

고락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전국적인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몰 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발화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