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4Q 실적 기대 이상…반도체株 동반 강세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에 상장된 대만의 TSMC(TSM)은 지난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오전 9시 25분 기준 TSMC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8.05% 상승한 111.24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TSMC는 지난 4분기 순이익이 76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5% 하락한 19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분기 대비 13.6% 증가한 수준이다.

TSMC의 4분기 매출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침체가 끝나가고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회사는 또한 매출총이익이 53%, 영업마진이 41.6%를 기록했으며 순이익마진은 38.2%였다고 밝혔다.

한편 TSMC는 이번 1분기 매출인 180억달러~18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인 183억달러 대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1분기 매출총이익 전망치는 52%~54%, 영업이익마진 전망치는 40%~42%를 제시했다.

한편 TSMC의 실적 발표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