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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감사원·국토부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부동산 공시가와 시장조사 업무와 관련해 국토부와 감정원을 대상으로 한 감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 14년 동안 공시가격제도 관련해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공익감사를 청구 받으면 감사를 실시할지 여부를 결정한 후 감사에 착수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감정원에 대해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당시 감정원이 발표한 표준주택 22만가구 공시가를 기준으로 지자체가 개별주택 공시가를 산정한 결과, 둘 간 변동률 차이가 서울 내 최대 7.65%포인트 벌어진 것으로 조사되면서다.
특히 올해 토지 공시지가부터 공동주택·단독주택 공시가격까지 상승 폭이 커진 데다 고무줄처럼 오락가락하는 공시가 때문에 국민의 불신과 불만이 커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