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아파트]곧 30년 되는 불광동 라이프미성그린

불광역에서 340m 거래 1340세대 아파트
1988년 준공…"재건축 슬슬 추진해볼까" 기대감 솔솔
전용 84㎡가 5억원선…'가성비 좋은 아파트'로 꼽혀
  • 등록 2018-04-16 오후 3:34:55

    수정 2018-04-16 오후 3:34:55

불광라이프미성그린타운 아파트[사진=네이버 거리뷰]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한 1340세대 아파트 불광라이프미성그린타운. 1988년에 준공돼 올해 10월이면 입주 30년이 된다. 재건축 연한을 채우는 셈이다. 아직 재건축이 가시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올해 말에 30년을 채우기 때문에 작년에 재건축과 관련한 주민 모임이 두 번 있었고 올해에도 할 예정”이라며 “안전진단이 강화되면서 재건축이 상당히 진행된 단지에는 타격이 있겠지만 라이프미성처럼 초기 단계인 단지는 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불광라이프미성은 3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불광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다. 아파트 정문에서 불광역 6호선 8번출구까지 340m 정도 거리고 인근을 지나는 버스노선도 많다. 불광라이프미성 앞 통일로가 교통체증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버스중앙차로가 설치돼 있어 자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 빈도수가 높다면 나쁘지 않다.

1988년에 지은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문 지하주차장이 있다. 지상과 지하에 모두 차를 세울 수 있어서 만 30년 된 아파트 치고는 주차난이 비교적 덜하다는 평가다. 전체 1340가구에 총 주차대 수는 1300대 수준이다.

라이프미성그린타운의 장점 중 하나가 뒤에 불광근린공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평평한 공원이라기보다 야트막한 뒷산에 가까운 불광근린공원에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거나 운동하기에 좋다. 1동 뒷편에 공원으로 갈 수 있는 문이 있어 이른바 공원 옆에 붙어있는 ‘공세권’ 아파트로 불릴 만하다.

불광동 일대가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일대가 정비되면서 주거환경도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재개발 사업은 이미 많이 진척됐다. 불광라이프미성 바로 옆에서 불광7구역 재개발사업이 진행돼 2011년 882세대 규모의 북한산힐스테이트7차가 들어섰고 불광3구역 재개발 구역에는 2011년 북한산힐스테이트3차가 지어졌다.

독바위역 인근 불광7구역은 북한산힐스테이트 3차로 탈바꿈했고 불광동 550번지 일대 불광4구역에는 불광롯데캐슬이 지어져 2013년 588세대가 입주했다. 현재 불광역과 독바위역 사이 라이프미성 바로 옆 지역인 불광5구역은 조합설립인가 단계고 독바위역 인근에 위치한 삼익빌라는 재건축을 위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단계다.

무엇보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다. 실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용 84.65㎡의 경우 4억7500만~5억2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이달 초 9층이 4억7500만원에 실거래됐고 지난달에는 5억원을 찍기도 했다.

전용 66.7㎡는 4억원대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지난달 3억7400만~4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전용 125.75㎡는 올해 3월 14층의 6억원에 거래됐고, 현재 호가도 6억원대 초중반이다. 라이프미성이 오래된 아파트인 만큼 수리 여부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다는게 인근 공인중개업소 설명이다.

또 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달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기 전에 팔 사람은 다 팔았고 4월로 접어들면서 호가를 올려서 내놓은 경우도 좀 있다”며 “2년 전만 해도 전세값과 매매값 차이가 1억원대였는데 매매가가 오르면서 2억원대로 벌어져 갭투자자들보다는 실거주 수요자들이 주로 찾는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불광동 재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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