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보관 중인 방사성폐기물의 경주 이송, 속도 빨라진다

권선택 대전시장,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면담
원자력硏 등에 보관된 방폐물의 방폐장 우선반입 합의
  • 등록 2017-05-17 오후 4:11:09

    수정 2017-05-17 오후 4:11:09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 보관 중인 방사성 폐기물의 경주 이송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17일 권선택 대전시장이 경주의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이종인 공단 이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대전지역의 방사성폐기물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방폐장으로 이송할 것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자력시설 안전성 시민검증단 등 30여명과 함께 원자력환경공단을 방문한 권 시장은 RI(방사성동위원소)폐기물 1570드럼을 내년까지 이송을 완료하기로 이 이사장과 합의했다.

또한 원자력연구원 등에 보관 중인 2만 7000여드럼을 방폐장으로 이송할 경우 우선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이날 권 시장은 경주 방폐장과 원자력발전소 등을 시찰한 뒤 “대전의 원자력 안전성을 확실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의 방사성폐기물은 모두 2만 9093드럼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1만 9272드럼 △한전원자력연료㈜ 8251드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1570드럼 등이 각각 보관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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