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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뤘는데 TK의 공이 가장 컸다”며 “TK에서만 170만표가 나왔다”고 치켜세웠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도 TK의 역할과 지지를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아들, 손자, 며느리 다 전화해서 내년 총선을 꼭 이겨야 한다”며 “그래야 완전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저마다 TK와의 연고를 풀어냈다.
윤상현 의원은 경상북도 의성군이 어머니 고향이라고 언급하면서 “내 어머니의 고향이자 보수의 심장인 TK에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싸움을 할 때는 심장이 아니라 팔과 다리가 싸운다. 그 팔과 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 수도권”이라며 자신의 수도권 경쟁력도 함께 내세웠다.
안철수 의원은 2020년 대구 코로나 사태 당시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교수와 의료 봉사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또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1당이 되어야 진정한 승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TK당원들을 향해 “늘 묵묵하게 나라를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나 전 의원은 “저희 어머니가 저를 가지셨을 때 저희 아버지가 대구 비행장에서 근무했다”며 “제가 모태 TK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내년 총선이 정권교체의 완성”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은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