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넷마블(251270)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7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끊어냈다. 지난해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과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업데이트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 (사진=넷마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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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액 2조5014억원, 영업손실 69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줄었고, 적자폭은 줄었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5340억원이다. 이는 전체 매출 중 80%에 달한다. 지난해 누적으로는 2조78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5%, 한국 20%, 유럽 12%, 동남아 9%, 일본 6%, 기타 8% 순이다.
| (사진=넷마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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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3%, 역할수행게임(RPG) 38%,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9%, 기타 10%다. 넷마블 측은 4분기 실적 상승 요인으로 세븐나이츠 키우기 실적 온기 반영 과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를 꼽았다.
올해 넷마블은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를 중국에 출시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4분기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을 위한 전기(轉機)를 마련했다”며 “2024년은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