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전방위적 대출규제가 실수요자들의 매수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보유세 개편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114가 꼽은 주택시장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규제로서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꼽았다.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현대1차 아파트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 후 처음으로 가구당 1억 3569억원의 예상부담금이 통보되면서 이미 재건축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대치쌍용2차 등 반포현대1차 아파트도 훨씬 사업 규모가 큰 아파트들이 재건축 부담금을 통보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담금 규모에 따라 재건축 시장 분위기 역시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시장은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수도권은 재개발·재건축 이주를 앞둔 정비사업장에 국한해 일시적인 전셋값 상승 정도가 있을 뿐 전반적으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공급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세종·경상·충청 등 지방은 역전세난 가능성이 더욱 가시화될 위험이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