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공직자는 자기가 한 일에 떳떳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경기도교육청 청렴특강에서 강사로 나서
보수적인 교육행정, 신속한 일 처리 강조
정승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도 특강 강사로 연단에
  • 등록 2024-03-13 오후 5:48:45

    수정 2024-03-13 오후 5:48:45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공직자는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언제나 공개할 수 있고 떳떳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청렴으로 도약하는 경기교육’을 올해 비전으로 설정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에서 전한 말이다.

13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청렴 특강에서 임태희 교육감이 경기교육 청렴 다진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13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진행된 교육은 도교육청 소속 기관장 등 4급(상당) 이상 공직자 15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고, 1300여명의 직원들이 화상으로 수강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임태희 교육감과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의 청렴 특강에 이어 경기교육 청렴 다짐 선언, 갑질 예방 교육 등이 이뤄졌다.

임태희 교육감은 특강에서 “공직자는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언제나 다 공개할 수 있고 떳떳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저 또한 그러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보수적이기에 새로운 흐름을 한 발짝 뒤에서 따라가려는 안정적인 성향을 보인다”며 “따라서 일 처리가 다소 늦거나 적극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 처리를 할 때 첫째는 빠르게, 둘째는 정확하게 한다면 대외적으로도 도교육청의 청렴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빠른 소통과 정확한 반응, 명확한 설명은 교육을 위한 적극 서비스 기관으로서 꼭 필요한 업무 태도”라고 강조했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부패 카르텔 혁파 방안-공직자의 반부패 의무와 법치주의 확립’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반부패 준법 의식에 기반한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를 통해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고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청렴 온(ON)! 부패 오프(OFF)! 종합청렴도 향상’을 목표로 전방위적이고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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